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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심리학

제대로 알아가는 심리 분석 제대로 알아가는 심리 분석 제대로 알아가는 심리 분석의 포인트는 착각은 금물이란 것이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표현이 있다. 망막과 수정체에 마음이 선명하게 보일 리는 없겠지만, 아마도 인간은 자기 눈으로 상대를 보듯이 자신의 마음도 상대의 눈 이라는 통로를 통해 보일 것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 나는 어린 시절 참 숫기가 없는 편이었는데, 언젠가 친구들 앞에서 춤을 출 일이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나 부끄러워하다가 선글라스를 빌려 쓰고 나서는 이상할 정도로 용기가 나서 마이클 잭슨 춤을 열정적으로 추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마이클 잭슨도 그래서 춤을 출 때 선글라스를 썼던 것은 아닐까? 상대가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나를 보고 있는가?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가? 약간 눈을 돌려 허공을 바라보고 있.. 더보기
회복을 위한 심리 팁 회복을 위한 심리 팁 회복을 위한 심리 팁을 알아보고자 한다. 트라우마의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는 많은 피해자는 대개 자신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언어로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에게 트라우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였을 때 뇌의 언어중추로 가는 혈류의 양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고, 오히려 감정이나 신체 증상과 연관이 있는 뇌의 편도체나 변연계로 가는 혈류의 양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트라우마의 기억을 이야기하면 불안 증상과 연관이 있는 자율신경계도 점차 흥분되어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트라우마의 피해자들은 트라우마의 기억을 떠올려 대화하면 할수록 더 힘들어지고 더 혼란스러워지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트라우마를 다시 기억해 내서 말하는 것이 마치 트라우마를 다시 .. 더보기
상대를 읽는 심리 기술 상대를 읽는 심리 기술 상대를 읽는 심리 기술로는 우리는 평소에 성격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성격이란 무엇일까? 성격의 일반적인 설명은 사고방식과 감정과 행동에 따라서 특징지을 수 있는, 그 사람 특유의 성질이다. 그러나 심리학에서는 좀 더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성격은 영어로는 퍼스낼리티 Personality라고 한다. 퍼스낼리티의 어원은 라틴어인 '페르소나 Persona'이다. 페르소나란 연극에서 사용하는 가면을 의미했다. 그러던 중 가면을 고 연기하는 배우를 가리키게 되고, 나아가 한 배우가 여러 역을 연기할 때 각각의 역에 따라 다른 특징을 페르소나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배우는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가면을 바꿔 쓰고, 그 가면이 의미하는 역에 적합한 연기를 한다. 그리고.. 더보기
상처 난 기억의 심리 살피기 상처 난 기억의 심리 살피기 상처 난 기억의 심리를 살펴보기로 하자. 영화에서 어린 시절의 주인공이 위험한 상황에 압도당한 때 정신을 잃고 쓰러진 뒤 그에 대한 기억을 못 하는 현상을 정신의학적으로는 '해리 현상'이라고 합니다. 사실 해리는 트라우마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40년 전인 1870년대에 프랑스의 정신의학자인 Janet은 해리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이것이 고통스러운 트라우마의 기억을 의식에 떠오르지 않게 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주로 성폭행의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이 그 성폭행의 사건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면서 이유 없이 불안해하고 설명할 수 없는 마비 증상을 일으키고 이상한 회피 행동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녀는 .. 더보기
숨은 기억의 심리 분석 숨은 기억의 심리 분석 숨은 기억의 심리 분석을 위해 뇌의 두 가지 기억 시스템으로 얘기해 보고자 한다. 트라우마는 인간에게 치명적이고 무거운 경험입니다. 견디기 힘들 만큼 고통스럽고 두려운 경험이기에 이러한 끔찍한 경험을 하고 나면 우리 인간은 누구라도 부정적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특히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어렵습니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트라우마의 희생자들이 지나치게 비합리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에 매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친구나 가족들은 "제발 다 지난 일이니 잊어버려라.", "죽은 사람은 죽은 거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 않니?" 등의 충고와 조언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섣부른 충고와 조언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세월이 흘러간다고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이.. 더보기
기억의 크기 재는 심리 분석 기억의 크기 재는 심리 분석 기억의 크기를 재는 심리 분석에 보면 트라우마는 빅 트라우마와 스몰 트라우마가 있다. 혹시 여러분은 어린 시절의 나름대로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했던 걱정거리가 무엇이었는지 기억나십니까? 별문제 없이 원만하게 잘 자라 그런 걱정거리가 없으셨나요? 아니면 시간이 지나 취직, 월급, 결혼 등의 현실적인 고민에 치여 모두 잊어버리셨나요? 지금 현실이 너무 괴로워 차라리 어린 시절의 고민거리가 더 그립다고 하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사실 아이 때에는 아이 나름대로 심각하게 고민했던 걱정거리가 있기 마련이죠. 어른들에게 별거 아닌 사건이지만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에게는 사소한 일도 마음의 상처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심리적 외상, 트라우마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나 세상에 대.. 더보기
현실을 부정하는 심리 현실을 부정하는 심리 외상 후 스트레스 장래 현실을 부정하는 심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진단명은 1980년에 처음으로 미국 정신과 학회에서 질병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이는 전쟁, 대참사, 재난 같은 일반적인 인간 경험의 범주를 넘어서는 충격적인 외상 사진을 경험한 후 그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장애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상 사건의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여성 학자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심한 구타나 강간 같은 가정폭력, 학대, 성폭행 등은 여성이나 아동의 삶에서는 너무 일상적이어서 '일반적인 인간 경험의 범주를 넘어선 것 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외상 사건을 경험하게 되는 당사자의 일반적인 적응 능력을 압도하는 특별한 사건으로 외상 사건을 정의하는 것이 더 옳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 더보기
심리 읽기에 필요한 도구 심리 읽기에 필요한 도구 대상관계이론 심리 읽기에 필요한 도구로 대상관계이론이 있다. 멜라니 클라인, 말러 등 많은 이들이 주창하고 발전시켰던 이론으로, 상당히 어려운 이론이긴 하지만 이 가운데 두 가지 개념만 정리하고 넘어가려 한다. 바로 '전이 tanusfierence 와 '투사적 동일시projecive identification이다. 전이란 대상관계이론에서 나온 개념은 이론에서 더 중요하게 다뤄졌다. 원래는 환자와 의사 사이에 벌어지는 감정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말이다. 면담이 시작되면 환자가 의사를 대할 때, 마치 자신이 아는 특정인을 대하듯 할 때가 있다. 의사를 과거 자신에게 중요했던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반대로 의사가 환자에게 개인적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을 '역전이한다. 이를테면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