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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심리학

자유형 심리의 매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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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심리의 매력 포인트

자유형 심리의 매력 포인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어린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을 순진하지 않다. 그룹은 어른들 앞에서 자연스러운 매력을 내뿜어 자신의 연약함을 보호한다. 어린이들은 나름대로 세상을 요리하는 법을 알고 있다. 부모는 어린 자녀의 귀엽고 천진한 모습에 매료되어 그의 요구를 들어준다. 어린아이들 역시 그 점을 알고 때로 어리광도 부리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교묘하게 얻어낸다. 상처받기 쉬운 연약한 어린아이의 모습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따라서 그런 특성을 살려 이용하면 유혹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렇다면 어린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마음이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스러운 것은 무엇이든지 간에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다. 예로부터 인간은 번개, 폭풍, 일식 등과 같은 자연현상을 보며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느껴왔다. 문명화가 되면 될수록 인간은 더욱더 자연스러운 것을 그리워하게 된다. 인공적인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대에 사는 사람들은 불가해한 자연현상을 보면 호기심을 가지고 거기에 매료된다. 하지만 그들은 자연현상과는 달리 전혀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경이로움보다는 귀엽고 매력적인 존재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누구든지 남을 즐겁게 하려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어린아이는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서도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든다. 논리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이처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강력한 유혹의 힘을 발휘할 때가 많다. 더욱이 어린아이는 잃어버린 세상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권태와 타협, 형식으로 가득한 세상에 사는 우리는 어렸을 때 여러 가지 어려움과 고통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이야말로 인생의 황금기라는 환상에 젖을 때가 많다. 아무튼 어린 시절은 인생의 다른 시절이 가질 수 없는 특권을 가진 시기라는 점만은 분명한 것 같다. 어린아이들은 아무 걱정 없이 삶을 즐긴다. 특별한 매력을 지닌 어린아이를 볼 때면, 우리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잃어버린 것을 다시 얻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이 유형은 성인이 되어서도 어린아이가 지니는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유혹자를 말한다. 그런 사람은 어린아이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유혹의 힘을 발휘한다. 이 유형은 몸은 성인이지만 그 정신 속에 어린아이의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무가내로 치기 어린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이 유형은 어린아이의 특성 가운데 유혹의 힘을 지닌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한도에서 그러한 특성을 발전시켜 나간다. 어린아이는 자기에게 주어진 자연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 유형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내면에는 어린아이와 같은 치기 어린 본성이 숨어 있다. 따라서 그 특성을 적절히 풀어놓는 법을 알게 되면 자연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이 유형이 되기 위한 핵심은 어렸을 때 가졌던 그런 마음을 무의식적으로 발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유치한 행동을 하는 어설픈 어른보다 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어 보이는 사람에게 훨씬 더 관대하다. 성인이 되어 예절을 배우고 자기주장을 굽히는 법을 배우기 전의 모습, 곧 어린 시절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되살리는 것이 이 유형의 특성이다. 그러므로 이 유형은 정신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아야 한다. 어린아이는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귀찮은 존재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 철부지 어린아이의 모습에 넌더리를 낼 수도 있다. 밀란 쿤데라의 소설 웃음과 망각의 책에 보면 한 영웅이 아이들과 함께 성에서 살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섬에 도착하는 순간 그렇게 사랑스럽던 어린아이들은 귀찮고 성가신 존재로 탈바꿈한다. 며칠이 지나자 그는 더 이상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어 하지 않게 된다. 그가 바라던 꿈이 악몽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는 다시 어른들이 사는 세상으로 되돌아가 일다운 일을 하며 살기를 원한다.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유치한 어린아이처럼 굴면 사람들을 유혹할 수 없다. 어린아이 같은 태도에 성인의 경험과 지혜를 혼합할 수 있어야 한다. 한마디로 성인과 어린아이가 지닌 매력을 동시에 복합해 놓은 형태의 삶을 연출 해야 한다. 이 유형이 너무 많아도 곤란하다. 예를 들어 코라 펄이나 찰리 채플린과 같은 이 유형들이 한꺼번에 몰려 있으면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 예술가나 한가한 시간이 풍부한 사람들만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아무 때나 이 유형의 특성을 이용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즉 목표로 삼은 상대방의 경계심을 늦출 필요가 있을 때 가끔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기꾼들은 가끔 상대 앞에서 묵묵히 입을 다문다. 이는 상대에게 우월감을 갖게 하는 동시에 자기를 믿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특히 오늘날의 세계에서 상대방보다 똑똑하게 보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겉으로는 멍청하고 순진한 척해야 살아남는다. 이 유형의 경우도 그와 비슷하다. 겉으로는 순진한 척하면서 속으로는 영특하게 위장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하지만 노상 철부지처럼 굴면 사람들에게 정신병자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그럴 경우에는 혐오와 멸시를 받게 될 뿐이다. 이 유형의 특성을 활용하려면 젊었을 때 해야 한다. 나이가 든 사람이 이 유형이 되기는 어렵다. 50대가 된 코라 펄이 분홍빛 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그리 매력적이지 못했을 것이 틀림없다. 버킹엄 공작은 1620년 데이 영국 왕실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인기가 있었던 이 유형이었다. 그는 생김새나 태도가 영락없는 어린아이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런 그의 모습은 차츰 사람들의 혐오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결국 살해되었다. 따라서 나이가 들게 되면 어린아이의 두 가지 주된 특성 가운데 하나인 천진난만한 철부지 모습을 버리고, 나머지 특성인 자유로운 태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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