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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심리학

감미로운 매력의 심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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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매력의 심리 분석


감미로운 매력의 심리를 자세하게 들여다보기로 하자. 성적 욕망은 격하고 불안한 감정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관계의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 이런 이유로 이 유형은 상대에 대한 높은 관심과 감미로운 구애, 그리고 이해와 존중을 중시하고 정작 섹스 자체는 뒷전으로 미룬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욕을 억제한다거나 죄악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 매력을 발산하려면 언제나 어떤 형태로든 성적 자극이 뒤따라야 한다. 성적 긴장감이 없으면 매력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결코 섹스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는 뜻이다. 매력을 뜻하는 영어 단어 'cham'은 노래를 뜻하는 라틴어 'Carmen'에서 유래했다. 이 말은 또한 마술적인 주문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이 유형은 이 말의 유래를 마치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행동을 함으로써 그들을 매료시킨다. 이 유형은 상대가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없게 만드는 한편, 그들의 허영심과 자긍심을 한껏 부추긴다. 벤저민 디즈레일리가 말했듯이. "어떤 사람과 대화할 때 그 사람에 대해 말해주면 그는 몇 시간이고 즐겁게 귀를 기울일 인다." 물론 드러내놓고 아첨하면 곤란하다. 이 유형은 미묘하게 알 듯 모르듯 상대를 치켜세우는 기술을 구사해야 한다. 목표로 삼은 상대가 이 유형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거나 차츰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을 때는 약간의 가벼운 신체접촉이 필요하다. 이 유형은 직접 내리쬐는 빛이라기보다는 은근히 목표물에 부딪히는 간접조명에서 나오는 빛과 같은 존재이다. 이 유형은 개인은 물론 그룹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지도자의 경우에도 이 유형의 방법으로 대중을 매료시킬 수 있다. 이 유형은 자신을 뒤에 감추고 상대를 관심의 주제로 내세운다. 이 유형이 되려면 듣고 관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말을 하도록 유도하여 상대방이 속마음을 드러내게 하라. 상대방의 말에서 그의 장점이나, 특히 약점을 알아낸 후에는 그의 구체적인 욕망이나 요구가 무엇인지 세세히 파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라. 한마디로 상대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줄 수 있어야 한다. 상대의 생각에 적절히 맞장구를 치고 아픔에 연민의 정을 표하면서 상대에게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하고 스스로 훌륭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 상대를 스타처럼 만들어주면, 그는 그런 말을 듣고 싶어서 더욱더 의존하게 된다. 이는 중독의 효과를 지닌다. 대중에게 이 방법을 사용하고 싶을 경우에는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그들의 관심사에 동조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금방이라도 목숨을 내놓을 듯이 행동하면 된다. 이 유형이 되려면 자신의 어려움이나 문제를 호소하려 하지 말고 상대의 불평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대에게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불평거리를 잊게 만들어야 한다. 진지하고 비판적인 태도보다는 경쾌한 마음으로 삶을 즐기는 듯한 태도를 갖는 것이 훨씬 매력적이다. 무기력한 모습보다는 활기 있는 모습이 더 좋다. 옷차림도 허름하거나 단순한 것보다는 우아하고 분위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대개 어딘가 교양 있고 고상해 보이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이를 정치에 적용하려면, 대중에게 현실보다는 환상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 유형은 갈등을 무마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 유형에게 속지 않는 부류가 있다. 특히 냉소주의자와 남의 인정이나 아첨이 필요하지 않은 자신만만한 사람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가장 자연스러운 태도로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상냥하고 따뜻한 본성을 타고난 것처럼 꾸미고, 되도록 많은 사람을 사귀도록 하라. 많은 사람을 사귀면 비록 유혹되지 않은 소수의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유형은 상대에게 적대감을 갖게 만들지 않는다. 상대가 공격적인 사람일 경우에는 일단 뒤로 물러서서 지는 척해야 한다. 상대가 하고 싶은 대로 해주고 양보하면 적이 생길 리 없다. 사람들을 드러내놓고 비판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비판받으면 불안해할 뿐 자신의 행위를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이처럼 이 유형은 탁월한 외교기술을 구사해 사람들을 다스려 나가는 존재이다. 상대가 편안하고 느긋한 마음을 갖게 하라 이 유형은 마치 시계추를 흔들면서 최면을 거는 최면술사와 같다. 상대가 편안한 마음을 가질수록 다루기가 쉽다.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기분을 맞추어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일종의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다. 사람들은 자신과 가장 비슷한 대상에 마음이 끌리게 되어 있다. 사람들은 취향과 가치관이 같은 사람을 좋아하고, 자기를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 마치 다른 나라의 언어와 관습을 배우는 이방인처럼 사람들의 가치관에 동조하고 그들의 습관과 생각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 무한한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 따라서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완강 하고 고집스러운 태도는 금물이다. 이 유형이 되려면 사람들에게 유익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큰 선심을 베풀 것처럼 약속한 뒤에 지키지 않으면 오히려 상대를 적으로 만들게 된다. 신뢰감을 심어주려면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반대로 누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감사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이 유형은 몸을 사릴 때와 일어나 행동을 취할 때를 구별하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늘 상냥하고 친절하게만 행동해온 습성에 젖어 정작 단호해야 할 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 유형의 습성에 너무 젖어서는 곤란하다. 이 유형은 앉을 때와 일어설 때를 자신의 의지로 완벽하게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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